Hanbange 3.0 - (C) Breadu Soft 2003

제작 : 무협중국드라마 MJB 네이버카페
Http://cafe.naver.com/mjbox.cafe

번역 : 중국딱지(shaodingdang@naver.com)
싱크 : 엽고성(glayjin@naver.com)

피비릿내를 바람에 씻어내니

또 창과 암기가 날아오는구나

사랑과 증오도 다하지 못했는데

도광과 검그림자만

강호를 휘졌는구나

 

의협의 기개와 풍모를
다듬어야 하는데

어찌 남녀의 사랑을 논하겠는가

 

열혈남아란

위험을 무릅쓰고

강호를 받치고 있어야 한다 했으니

협골을 막을 수 없으면

 

따뜻한 마음은

 

혈흔을 닦아내고

눈물을 닦아내리

험난한 강호행에선

고개를 돌리지 안고
앞으로 나갈 뿐이네

 

번역 : 중국딱지(shaodingdang@naver.com)
싱크 : 엽고성(glayjin@naver.com)

협 골 단 심

제 16 집

 

진백부 저에요

금축유

어떻게 너냐

미안하게 됐네 그려

난 또 사백도쪽 사람이

날 괴롭히려는 온 줄 알았네 그려

괜찮아요 괜찮습니다

 

애가 타 죽는줄 알았다

오늘 경성에 큰일이 터졌잖니
알고 있는 게냐?

알아요

어떤이가

위가놈의 생일 축하연을
뒤집어 놓은것 말하는 거죠?

 

간건 아니겠지

갔다 뿐이겠어요

탐관오리들도 몇명 죽였는걸요

 

정말 간거냐

이놈아 간덩이가 부었구나

어째서 내게 한마디도 하지 않은게야

제가 말했으면

절 가게 내버려 뒀겠어요?

됐다 아무것도 말하지 말거라

어서 나랑 토굴로 가자

가자

진백부님 조심할게요

절대 말려들게 하지 않을게요

 

이 나이에 죽는게 아깝진 않다만

 

넌 아직 젊잖니

가서 죽을 필요는 없잖니

듣자니

오늘 하례연에서 소란을 피운 사람

대부분이 죽었다는구나

그렇지 않아요
많은 사람들이 도망 나왔는걸요

저도 도망쳐 나왔잖아요

단지

우리가 그 영감탱이에게 당하긴 했지만

그래도

우리도 많은 탐관오리들을 죽였는걸요

그 위가 영감탱이를 죽이지
못한것이 아쉬울 뿐입니다

 

이놈아 하늘 높은줄 모르고 덤비는구나

 

그 위가 놈을

네가 죽일수 있을 거라 보냐?

왜 죽일수 없다는 겁니까?

 

그는 아주 치밀하고 지략이 뛰어난 놈이다

그를 상대할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아

 

게다가 그의 무공은

아주 괴상 망측 하단다

오래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그를 암살하려고 했지만

결과는

모두 자객이 죽는 걸로 끝났다

 

하루종일

돌아가는 분위기가 심상치가 않단다

사방에서 자객과 잔당을 잡아들인다 난리였지

 

온 경성바닥이

지옥으로 변한것 같았어

 

그놈들은 벌써 많은 사람들을 잡아들였다

모두 아무런 잘못이 없는 이들이다

 

정말요?

 

요 며칠 동안

넌 얌전히 토굴에 있어야 한다

어디도 가서는 안돼

그렇지만

저는 해야 할일이 많은 걸요

 

애송아

 

목숨을 부지 하지 못한다면

 

아무것도 할수가 없을 게야

 

여긴 어디지

여긴 서산 자운관입니다

 

제가 당신을 발견했을때는

숲에 쓰러져 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당신을 여기로 데려온겁니다

 

여기

저는 진원호라 합니다

 

그럼 당신이 절 구해주신 거군요

진형제 고맙소

 

천천히 드세요

 

자운 도장께서 당신을 치료 하셨는데

 

부상은 그리 심하지는 않지만

 

줄곧 피로가 겹처있는 상태여서

 

감기가 걸렸다 하더군요

내공이 깊으신 것이 다행이죠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약 몇첩만 복용하시면

10일정도면 나을 거라 더군요

 

열흘

그럼 사낭자는 어쩐단 말인가

 

동생을 찾아가 봐야 겠군

그라면 방법이 있을거야

왜요

아무것도 아닙니다

저기 진형제

가르침을 청할 일이 있는데

말해 보세요

여기 부근에

보검을 만들어 낼수 있는 곳이 있습니까?

대형께서는 보검이 필요 한건가요?

말하자면 깁니다

얼마전에 헤어진 친구가

현철을 가지고 보검을 만들러 갔는데

그곳에 가면 친구를 찾을수 있을것 같아서요

 

대형

사실 이곳에

아주 유명한 검주조사가 있는데

성은 진가인데

듣기론

세상에서 좋은 보검이라고 하는것

모두 그의 손을 거친 거라더군요

이렇게 하죠

제가 알아봐 드리겠습니다

고맙소

손님 살펴가세요

안으로 듭시죠

 

이런 망할놈의 거지놈

또 그놈 짓이야

그놈이 진짜 우리랑 한번 해보자는 것 같아요

그러게

우리 방주님의 현철을 빼앗아 간것도

아직 그놈과 계산하지 않았는데

그놈이 또 위부를 뒤집어 놓다니

진짜 천둥 벌거숭이가 따로 없네요

 

그날 위부에서

금축유는 빈손으로 왔었던것 같아

빈손이었습니다

그래 아무것도 갖고 있지 않았지

 

그럼 현철은요?

그놈이 어디다가

숨겨놓은 걸까요?

아니면...

나라도

현철을 가지고 다니지는 않을것이다

가지고 다니기엔 너무 불편하거든

 

아마

아마 현철을 검으로 만들었을 거다

 

검으로 만들었다고요

검으로 만든거야

내가 너무 멍청했어

경성에서 현철로 검을 만들수 있는 사람은

단 한사람 뿐이지

철천지 원수 진천우놈이지

 

진가로 가자

 

진백부 물을 길러 올게요

 

믿음을 저버리진 않은 셈이군

보검이 완성 되었군

 

겨우 칠일동안 단련해서

시간이 짧은 감은 있지만

현철로 만든것이니 만큼

여러번 제련할 필요도 없군

 

조카

 

한번 시험해 보게

내게

현철을 망치지 않았는지 보여주게

 

보검이군요

정말 보검이여요

여대형이 이 검을 받으면

아주 좋아할 겁니다

 

조카

한번 시험해 보게나

네

 

문열어

 

문열어

큰일났어요 큰일 났어요

 

무슨일이 생긴거야?

사백도가 왔어요

 

그

그놈이

그 그가 부하 둘을 데리고 와서는

문상을 드리겠대요

문상을

마침 잘왔군

내 현철 보검의 대단함을 좀 뵈주어야 겠어요

조카

경거망동 하지 말게

그

난 시끄러워 지는게 싫어 죽은척 한거네

 

우선 이 녀석 더러 그들을 상대하게 하자

싸우지 않을수있다면 싸우지 않는게 좋다

 

그럼 그러죠

진백부 만약 그리 되지 않을수 있으니

우리가 몰래 숨어서 지켜 보고 있다

그들이 일을 벌이려 하면

맞대응을 해야죠

광조가 혼자 당하게 할순 없지요

그래

그래

좋은 생각이다

광조야

가서 준비를 하거라

네

 

진 어르신의 명성은

오래 전부터 존경해왔습니다

 

살아있을때 한번도 뵙지 못한것이

 

평생의 한으로 남을 것 같소

 

청부

방주님

내 대신 향을 피우고

예를 올려라

 

사방주께서 예를 올리시니 황송할 따름입니다

 

영존께서는 무림의 선배이시라

 

살아생전 뵙지 못해

 

오늘

이렇게 특별히 조문을 왔소

문상을

드리지 않을수 없소

 

선배님

제 절을 받으세요

 

가려나 봐요

앞으로

말썽을 일으키지 마라

가자

이번 화는 이렇게 넘어가는 듯 싶구나

저들이 아무런 헛점을 발견하지 못했나 보다

 

-저들이 갔네요
-금형제

 

가자

금형제

 

금형제

 

누구를 찾으시오

금가 성을 가진 형제를 찾고 있소

여기는 진가요 금가성을 가진 이는 없소

 

그가 어떻게

친구

우리가 인연이 있긴 있나 보군

 

여기서 또 만나다니

같이 위부를 뒤집어 놓은 친구냐

 

아주 번거롭게 되었구만

경성이 좁긴 좁은가 보군요

 

네놈도 간이 크긴 크구나

네놈을 찾으려고 혈안이 돼었는데

감히 여기까지 오다니 말이야

어차피 온거 두렵지 않소

그래 용기가 가상하구나

난 네놈이 마음에 들구나

내가 잘못 찾아 온거긴 하지만

헛 걸음 한건 아니군

다친곳은 괜찮은가?

다친곳은 신경쓸거 없소

 

뭘 하려는 게냐

그를 도와 주려고요

조금만 더 기다려 보거라

사백도는

네 친구와 싸울 뜻이 없어 보이는구나

 

우리는 싸우지 않고는
사귀지 못하는것 같군

 

허나

내상이 다 낫지 않은것 같구나

나 사백도는 다른사람의 위험을
틈타는 사람은 아니라네

 

네가 싸우려해도

상대해주지 않을 거네

 

며칠 보지 않은새에

당신이 정인군자로 변했을 줄은 몰랐소

그날은 조정의 고관들이 있어서

그리 하지 않을수 없었네

 

내 마침 자넬 찾고 있었는데

여기서

만날 거라곤 생각 못했소

부탁 할 일이 있소

 

사방주께서는 권력이 있으니

흑백 양도가 모두가 따를텐데요

무슨 제 도움까지 필요 하겠습니까

내 누이 홍영의 일로 부탁하고 싶은거네

 

내 누이가 자네와 교제하는게 싫지만

 

어찌됐는 그아이는 내 누이고

하나 밖에 없는 친 누이동생이네

그아이가 자네에게 첫눈에 반해서

약속 할수 밖에 없었네

돌아가서 그아이와 이야기를 잘 해보려 하네

 

그때

자네도 거기에 있었으면 하네

나를 속여 육합방 총타로
불러드릴려 하는거요

설마 내가 자네에게 해를 입히겠는가?

 

나와 동행하기가 꺼려진다면

내가 먼저 돌아가지

자네가 그때 한번 들러 주게나

 

그리 말할 필요 없소

염라 대왕이 초대 한다해도

난 기꺼이 갈거요

누이동생이 어쩐지 자네를
애지중지 한다했더니

 

나도 자네에게 탄복하지 않을수 없군

오늘은 오래 이야기 하진 못하지만

자네가 본방으로 오게 되면

자연히 나 사백도가

호의로 한것인지

나쁜 뜻으로 한것인지 알게될거요

가자

방주

그냥 가는 건가요?

그럼 금가 녀석은 어쩌죠?

말해주지 않았으면 잊을뻔했구나

 

진동생

제작 - 무협중국드라마 MJB

사리가 밝은 사람은
떳떳치 못한 일을 하지 않는다네

말해두는데

금가 녀석은 나와 좀 문제가 있는데

그놈이 여기 있다면

그놈을 나오라고 해라

여기 없소

내가 잘못 찾아 온듯 하오

금형제를 찾는 거라면
나에게 물어 보시오

 

그리 말하는걸 보니
니놈이 그녀석을 숨겨놓은 게냐

그렇소

그럼 솔찍히 말해보시지

그놈은 어디있느냐

알고 싶으면 우선 여기에 물어봐야 할거다

 

멈춰라

내가 여기있는한 주제 넘게 끼어 들지 말거라

제작 - 무협중국드라마 MJB

그와의 의리가 대단한것 같은데

 

그 금가 녀석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구나

 

그놈은 내 누이를 이용해

육합방의 보물을 빼돌렸다

육합방의 떳떳치 못한 재물은
누구나 가져갈수 있는 것이오

아우가 훔쳤든 사기쳤든

난 당연한거라 여기오

너

 

누이의 얼굴을 봐서

자네가 오늘 뭐라고 하든

왜 그를 감싸고 도는지

자네에게 캐묻지 않겠네

현철과 관련된 일은

내 끝까지 조사할거란걸 명심해 두게

 

꼭 현철을 돌려 받고 말것이네

알고나 있는 겐가?

현철은 육합방의 보물이네

난 그걸로 보검을 만들어

매제에게 줄려고 했네

 

뒤져라

넷

 

쓸데없이 힘쓸것 없소

내가 상대해 주지

 

니놈 재간이 굉장할 줄은

미쳐 생각지 못했구나

이렇게 빨리 현철을 보검으로 만들다니

사방주

아직도 나와 겨루어 볼 생각이오?

 

저 검은

나의 야심작이오

당신이 죽은척 한거란걸 알고 있었소

네놈이 숨어서

현철 보검을 만들고 있을 거라곤 상상도 못했군

현철만 있는데

그걸로 보검을 만들지 않으면

어찌 하늘이 주신 물건을 마구 굴리겠는가?

사방주

이 늙은 이가 쓸데없는 일에 참견한다고

뭐라 할 수는 없을 걸세

 

가자

 

방주님

저건 방주님의 야조사자가 아닙니까

 

진짜 야조사자네요

 

자

 

이놈아

현철 보검을 잘 보관하고 있거라

내 곧 가지러 가마

가자

 

형님

현철 보검을 형님께 드릴게요

 

이 선물은

너무 부담스럽네

뭐가 부담스럽다는 거죠

제가 선물로 드리기로 했으니 드리는 건데요

그날 퉁소를 주시는 것도 받았는데

형님이 어떻게 이걸 받지않을수 있어요?

이게 보검이긴 해도

우리의 우정은

이런 보검보다는 값진거라구요

 

좋아

받을게

이리오세요

이분은 진천자 진노 선배님이세요

이보검은 이분의 손을 거친거라구요

그래 그렇지

보검은 영웅에게 연지는 미인에게 주는거라 했지

 

이것도 무림미담이네

소협

세상에 드문 보검이니 잘 간직하게나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노선배님

 

이 사가놈은 정말 악독하군

 

격물 무공을 본적이 있지만

그가 이런 방법으로

나오리라곤 생각도 못했어요

그의 금강 장력으로

이런 돌을 가루로 만드는 것은 아주 쉽지만

이 관의 외부에 아무런 손상이 가지 않게 하면서

안쪽의 돌을 부셨다는건

 

상승의

격물 전공 내공이라는 거야

이렇게 대단한 무공을

그런놈이 익혔다는게 애석할 뿐이네

 

제가 와서 폐만 끼친것 같군요

재앙을 피해보려다가

소년 호걸을 알게 되었으니

기쁜일 아니겠는가

소형제

자책할 것 없네

우리 모두 한가족 아닌가

진백부의 말씀이 옳습니다

허나

사백도가 여기서 우리를 봤으니

나중에 백부님에게

폐가 될까 걱정입니다

진백부

백부님을 끌어들이고 말았네요

조카

내가 죽은척 한 이유는

원한을

풀려는 목적도 있긴 하네

허나

화가 눈앞에 닥쳐

내가 나서지 않으면 안되는 때가 된다면

 

노부도 이 늙은 몸을 던질 것이네

 

그럼 형님이 말한대로라면

사낭자는 육합방으로 잡혀 갔다는 거네요

사백도가 고집스레 그녀를
수맹웅에게 시집을 보내려해

그녀가 승낙하지 않을 텐데요

나도 알아

그녀의 성격이

너무 외골수인게 걱정이네

어쩌면

그래서 우리가 서둘러서 사낭자를 빼내 와야 하는거죠

그래

하지만

잠깐 잠깐 잠깐만요

사백도가 그녀를 수맹웅에게 시집보내려면

온갖 방법을 다써서 그녀를 속여야 할테니

요 며칠 동안은

사낭자에게 아무런 위험도 없을 겁니다

너무 오래끌다 다른 변고가 생기는게 가장 걱정스럽죠

어떤 변고라도 생긴다면

우리 죄가 너무 크다구요

허나 우리 둘이 같이 행동하기엔

목표가 너무커

따로 행동하는 게 좋을듯한데

역시 형님이 빈틈없으세요

그럼 그렇게 하기로 하죠

그리고

우리가 같이 협공해서 구할수 있다면 가장 좋구요

그렇수 없다면

먼저 도착하는 사람이 먼저 구하기로 합시다

어때요?

아우가 말한데로 하지

 

형님

아까 사백도의 말을 듣자니

형님을 매제로 삼을 생각인가 본데..

 

아마 사백도가 수작을 부리려는 걸꺼다

 

사백도 그놈은 너무 교활해요

사낭자는

그놈에게 너무 많이 속았어요

그렇게 착한 낭자한테

그런 오빠가 있다니

너무 불쌍해요

 

당신들

언제부터 알고 지낸 겁니까?

한달전

한달전

그럼 어디서?

 

양주 근처 작은 마을

 

난 또

오래전부터 알고 있는 사인지 알았어요

 

아우 비웃지 말게나

그때 난 그녀의 성도 몰랐다네

 

지금까지 어느 누구에게도

이런 느낌을 받은 적이 없었지

그후로도 한번의 만남으로 그치지 않았어

이게 연분이 아닌지 모르겠네

 

당연히 연분이죠

연분이란건

원래 맘대로 하려고 해도 안되는 거잖아요

연분이라

 

아우

무슨 생각을 그리 하나?

아무것도요

아무것도 아무것도 아닙니다

맞다

아까 형님말을 중간에 끊었었는데

무슨말을 하려고 했던 거죠?

난 어서

사낭자를 구해내자고 하려던 거네

반달후에

아주 중요한 일이 있어

만날 사람이 있거든

저도 이번에 경성에 온 이유가

만날 사람이 있어서인데

게다가 반달후에요

이렇게 공교로울 수가

 

중추절 저녁에

비마암으로 그 사람을 만나러 가야하는데

이 약속은

아버지가 죽기 전에 부탁하신 것인데

 

그사람은 어떻게 생겼을까

내가 그를 이길수 있을까?

 

이번에 금형제가 내게 현철검을 준것은

 

정말 급할때 도움을 준것과 같군

 

중추절에

아버지가 비마암에 가서

어떤 사람을 만나라고 한 날인데

 

우선 홍영을 구하고

그 후

서둘러 비마암에 가야겠다

 

이사람은

도대체 누굴까?

 

위지대형

형수님

그리고 희생된 형제들

당신들의 시신은 아직 찾지 못해

소제 강해천이

흙 한줌으로 묘를 세워

당신들이 잠시 머무를 곳을 만든 것입니다.

걱정 마십시요

당신들의 피가 헛되이 흘린게 아닙니다

우리가 반드시 한맺힌 원한을 갚을 것입니다

 

자네들은 즉시 대량산으로 돌아가서

내 명령 없이는

누구도 경거 망동을 해선 안되오

송정

양파

자네들이 잠시 위지대형을 대신해

의병 형제들을 통솔하도록 하게

넷

허나 이리 돌아가기에는 너무 억울 합니다

내가 방금 한말을

듣지 않겠다는 것이냐

그렇지만 강대협

 

복수를 하려고 한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위부로 쳐들어가

위가놈의 목을 가져 오겠지만

 

허나

우린 더이상 무모하게 덤벼서는 아니되오

더이상 무의미한 희생을 해선 안되오

그런 탐관오리들은

우리가 가서 개죽음 당하길 바랄 것이오

 

위지대형과

형수님

그리고 희생된 형제들이

하늘에서 보고 있다면

반드시 이런 결과를 바라지는 않을 것이오

강대협 말씀에 따르겠습니다

좋소

꼭 명심하시오

앞으로는 더욱 인내해야 할거요

내 명령 이외에는

누가 자네들을 행동하라 하든

따라서는 아니되네

알겠습니다

-가보거라
-강대협 몸건강하시오

 

조정이 어찌 의군의 행적에대해

그렇게 훤히 알수가 있는거지

우리쪽에 첩자가 있다

 

되도록 일찍 그를 가려내야해

 

방주님

그냥 이렇게 그 거지 놈을 놓아주려는 겁니까?

우리 방중 지보를 그놈이 현철검으로 만들어

우리 육합방을 상대하다니

어찌 이대로 넘어 갈수 있는 겁니까?

 

뭘 그리 급하게 구나

내 현철을

그놈에게 며칠 두고 보게 한것일 뿐이다

내가 원할때

자연히 돌아 오게 되어 있다

그렇게 될까요?

다음 행동을 이미 다 생각해 두었다

네놈들이 쓸데없이 더 물을 필요 없다

단지

진가 성을 가진 죽지도 않는 놈은
정말 재수가 없습니다

죽은척해 방주님을 속였을 뿐아니라

금가 거지놈에게 검을 만들어 주다니

그런 놈을 죽이지 않고도

방주님은 정말 괜찮으신 겁니까?

난 그리 인내심이 많지 않아

방주님께서 말만 하시면

즉시 금가 부자를 죽여 버리겠습니다

나란 사람은 일을 함에 있어서

항상 도리를 따져 왔다

사람으로써 덕으로 사람을 부려야지

내가 진가 부자를 놓아주기로 했으니

절대 그들을 해치지 않을 것이다

 

만약 이번일을

동창과 금의위가 알게 된다면

 

진천우가 반역도를 은닉해주고

사사로이 보검을 주조한거라면

어찌되겠느냐?

 

알겠습니다.

 

진백부

진백부

진백부

저 가볼게요

밖이 이리 어수선한데

가야겠느냐?

제가 이번에 중원에 온건

아버지의 명령을 받들어

비마암에서 친구를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오늘 가서 좀 봐야겠어요

비마암이

도대체 어떤곳인지 좀 봐두어야죠

 

그렇다면야

그럼 가보거라

허나

가는 동안 조심 또 조심 해야한다

그럴게요

조카

어떤일을

내 네게 먼저 말해두어야 겠다

진백부 말씀해 보세요

 

일을 마치면

여기 다시 돌아 올 필요없다

 

그리고 또 경성에 머물지도 말아라

 

사백도가

자네가 여기 있다는걸 알았으니

조정에 밀고하지 않을리 없다

 

저도 알아요

제가 다시 여기에 머무르게 되면

백부님을 끌어들이게 되는거죠

 

난 겁나지 않는다

난 검을 만드는 대장장이일 뿐이다

조정을 건드리지도 않았으니

그들이 날 어쩌지는 않을 게다

진백부

그럼 가볼게요

건강하세요

 

다음에 보자꾸나

제작- 무협중국드라마 MJB

누구냐

 

도대체 누구요?

뭣때문에 숨어있는거요?

넌 네길을 가고

난 내길을 가는거지

어째서 남에 일에 참견할 필요 있겠냐?

말한번 잘했다

이나리는 참견하길 무척 좋아하지만

바른 일을 하는 사람은 참견하지 않지

니 목소리를 들어보니

아주 귀에 익은데

 

그래요?

역시 당신이군

당신이었군요

정말 공교롭군요

위부를 뒤집어 놓은후에 감히 경성 진가에 머물러 있는 사람이

당신이었군요

이선생

그날 위공공사저에서

다행히 저를 도와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요

어찌 고맙다는 말을 하는 것인지

고맙다는 말을 하려면

나 이돈이 당신의 구명지은(求命之恩)에

 

먼저 감사를 해야 하는게 순서지요

속담에

작은 은혜를 몇배로
갚아야 한다라는 말이 옳지요

더우기 구명지은(求命之恩)이야

그날

당신들은 위공공의 함정에 잘못 빠졌는데

제가 은혜를 갚지 않는다면

어찌 군자라 할수 있겠습니까?

그렇지만 난

당신이 수상쩍은것 같아요

당신은 사부에서 서기로써

다른사람의 가짜 현철을 훔쳤는데

위부로 가서는

위공공의 죽이려는 자객을 구해주었지요

말해보시죠 왜 그리 한거죠?

 

내생각에는 당신도 의심스럽소

 

당신이 강호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세상일에 어둡고

천진 순박하고

무공이 고강한데도

강호에 있는 고수라면

꿈에도 그리는 무림 비기

 

백독진경을 원치않는

이유가 뭐요?

나란 사람은

동해의 한 섬에서 태어나

중원에 온지 얼마 안되어서

중원의 풍토와 인정에대해선

잘 모르오

무슨 잘못된 것이라도 있다면

이선생이 잘 가르쳐 주시길 바라오

 

내 무공에 관한 거라면

칭찬해 주어서 고맙소

첫째

당연히 내가 고생스래 연마한것과 관련이 있소

둘째는

가친께서 잘가르쳐준 덕분이오

 

이런 무공이 진전이 안된다면

호랑이에게 개새끼가 난격이죠

가친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게 말이오

소협 영존의 존함이 어찌되오?

금세유입니다

금대협

당신이 금대협의 아들 금축유요?

선생 우리 아버질 아시오?

모르오

허나 금대협의 위명은

강호에선 모르는 사람이 없소

 

20년전

그와 맹신통의 대전은

정말 무림의 오래된 전설이라오

 

자네 아버지 금대협은

나 이돈의 마음속의 영웅이라네

 

그렇습니까?

금대협이 섬으로 돌아간후

그의 제자 강해천 강대협이

무림 정파를 20년간 통솔해왔소

강대협은 무공이 높을 뿐 아니라

덕과 명망이 높지요

제가 요행히 그를 만날수 있다면

정말 기쁠거요

내 사형을 만나보고 싶소?

그건 아주 간단하오

내가 한마디만 하면 되니

당신이 언제 만나자면 언제 만날수 있는거요

매일 매일 만나고 싶어 해도 되오

 

당신을 그의 제자로 소개해 줄수도 있소

강대협을 사부로 모실수만 있다면

삼생(전생, 현생, 후생)의 행운이오

난 꿈에도 생각도 못한거요

 

안돼 안돼겠소

당신은 사부에 있다가

또 위부로 갔다 했는데

사형이

당신을 제자로 받지 않을까 걱정이오

 

당신이 기왕 그리 무림 정파인을 존경한다면

어째서 위부로 간거요?

그 남자도 여자도 아닌 놈의 심부름이나 하고

그놈에게 하인노릇을 하는거요?

그건 내가 원해서 그런것이아니오

난 밥을 얻어 먹을수 있고

 

발뻗고 잘곳이 필요했을 뿐이오

나 이돈이 팔자가 사납고

금소협처럼 출신이 범상치 않아

모든일이 잘되었던 것도 아니외다

나는 어려서 모친과 서로 의지하며 살았소

 

입에 풀칠만 할수 있으면

그걸로 만족했다오

그럼

당신 아버지는 당신을 거두지 않은거요?

난 아버지가 없소

아버지는 이미 돌아가셨소

난 지금껏 아버지를 뵌적이 없소

 

아버지는 어떻게 돌아가신거요?

어머니에게 물어 본적없소

어머니가 마음아파 하실까봐

묻지 못했소

 

아침이 밝아오는군요
돌아가봐야 겠소

소협 몸 건강하시오

이선생도 건강하시오 다음에 또 뵙지요

다음에 또 봅시다

 

구천세시여 영명하십니다

반도들이 어찌 당신의
적수가 될수나 있겠습니까

모두들 구천세의 손바닥안에서
놀아나는 꼴이라니

 

아무리 완벽한 것이라도
헛점이 있기 마련이지

내 생일을 기해서 그 놈들을 가두어두고 치면

반역무리를 일망타진 할 수 있을 거라 여겼는데

 

마지막에 절반이나

그물을 빠져 나가라라곤 상상도 못했네

 

처음부터 그놈들을 완벽히 없애 버렸다면

 

조만간 구천세께서..

그건 다르네

그것들이 내 눈앞에서 빠져 나갔다는건

나에대한 커다란 도전이다

계획이 그렇게 완벽했는데

어째서 반역도 무리가 도망갈수 있었을 까요?

그건 왜일까요

 

바깥도둑은 막기 쉽지만
집안의 도둑은 막기 어렵다

 

구천세의 뜻은

여기에 반역도의 끄나풀이 있다는 거지요

확신하네

어떤 놈일까요

어느놈이 그리 간이 배밖으로 나왔다는 거죠

감히 구천세의 눈앞에서 그런 수작을 하다니

자네들이 말해 보게나

누가 가장 의심스러운가

그게

말해보게

틀려도 상관없으니

이런 말이 있지

차라리 천명을 잘못 죽이는 것이 낫지

한놈을 빠져 나가게 할 수 없다고 하지 않느냐

 

그럼 소인 감히 여쭙겠습니다

 

소인이 오랫동안 살펴본 바로는

가장 의심스러운 놈은

-사저 관리 이삼입니다
-그렇습니다

 

이삼이 우리 사저로 온지 일년이 넘었다

 

그는 적지않은 일을 알고 있지

 

그는 독약에 정통하고

박식하며 기억력이 뛰어난 사람으로

보기드문 기재라 할수 있지

난 그를 중용하려고 했는데

허나 그런 사람일수록

반역도들에게 이용당하기 쉬운 법이지요

구천세가 그를 시험한 때를 기억하십니까

일부러 그를 육합방에 보내

사백도를 감시하게 했지만

결과적으론 한달도 안되어 돌아왔습니다

육합방에 들켜서 머무를 수 없다고 했었지요

인재는 얻기 어렵다 했다

이삼이 너무 좀 일찍 돌아오긴 했지만

난 그를 추궁하지 안고

그를 사저에 머무르게 했었지

허나 그가 돌아온 이후로

우리쪽에 연이어 문제가 생겼습니다

생일 축하연에

고수들이 반역도들을 포위해서 토벌할때

누군가 갑자기 연막탄을 터트려서

모반을 일으킨 직후 화원 비밀 통로로 인도해서

포위망을 빠져나가게해서

다된 밥에 재를 뿌린것 아닙니까

 

너는 그놈이 이삼일 것이라 말하는 게냐

소인은 단지 의심스럽다고 한것 뿐입니다

그가 아마 반역도들이

우리측으로 파견한 첩자일 겁니다

 

그럼 이렇게 하죠

그놈을 잡아와서 진상을 밝히면

반역도들을 일망타진 할수 있을 겁니다

 

괜찮은 방법이구나

사실 자네들이 말한 일에 대해

날 최근들어 계속 괴롭협던 일이라네

 

바로 행동에 옮기지 않은 이유는

 

아직 때가 되지 않았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허나 앉아서 당하고만 있을순 없잖습니까

그렇습니다

 

이삼

 

자네가 위부로 온지 얼마나 되었지?

 

구천세께 아룁니다

일년이 좀 넘습니다

 

지낼만 한가?

그 그럼요 지낼만 합니다

내가 자네에게 어떻던가

후하십니다 후하게 대해주십니다

 

그럼 자네는

내가 제일 싫어하는게 무언지 아는가?

 

속하가 감히 어찌 함부로 판단하겠습니까

 

내가 가장 싫어 하는 사람은

바로 첩자라네

속하 귀를 씻고 경청 하겠습니다

 

어떤놈이든 감히 거두어준 은혜를
배반하고 외부와 내통한다면

 

나 구천세는 그놈을 살래야 살수 없게

죽을려고 해도 죽지 못하게 할 거다

 

네..네..네...

 

어서 문열어라 문열어

 

아버지

-문열어 빨리 문열어라
-올 것이

오고야 말았구나

문열어 문열어라

아버지 어서 들어가세요

제가 저들을 상대할게요

광조야 조심해야 한다

알겠습니다 아버지

 

문열어 빨리 문열어라

 

문열어

얼렁얼렁 문열어라

대인

-진천우는
-가자

뭣때문에 이러시는 건가요?

대인

당신들

대인

비켜라

대인 아버지는 돌아가셨습니다

정말이냐

당신들

대인

저

죽었다고 거짓말 할리 있겠습니까

그럼 좋다

늙은이가 죽었다면

네놈을 잡아갈수 밖에

꼼짝마 꼼짝마

무슨 이유로 사람을 잡아간다는 거요?

반역도를 숨겨주고
보검을 사사로이 주조했기 때문이다

 

이 두가지 만으로도 구족을 멸할수 있다

잡아라

넷

 

멈추시오

 

노부가 죽은척 한것은

강호의 은원을 피하기 위해서였소

대인께 묻지요

이것도 범법행위란 말이오?

진천우 니놈이 드디어 기어 나왔구나

 

아직까지도

니 죄를 알지 못한단 말이냐

 

대인

난 정말 어떤 죄를 지었는 모르겠소

 

네놈이 정녕 관을 보지 않고는 잘못을 뉘우치지 않으려나 보구나

 

며칠전 구천새를 살해하려던 자객이

 

여기에 숨어있지 않았느냐?

 

그래요?

제가 어찌 모르는 걸까요?

나 금천우

황제 폐하에 대해 줄곧 충성을 다해왔소

 

여기에 자객이 있었다면

난 필히 그놈을 관부에 넘겼을 것이오

 

대인께서 믿지 못하겠다면

뒤져 봐도 좋소

정녕 자객이 나온다면

노부는 벌을 달게 받겠소

 

넌 누구냐?

속하는 육합방 방주 사백도라 합니다

 

육합방의 사방주셨군요

왜

동창이 범인잡는 것을 간섭하려는 게요

 

그럴리가요

단지 보증을 서려 온겁니다

진노선생은 줄곧 매우 충성스러웠소

그의 집에 반역도가 숨어있을리 없소

 

뭘믿고 보장한다는 거지

 

진가 부자는 줄곧 본분을 다해왔으며

 

조정에 충실해왔소

그렇지 소형제

 

광조야

광조야

 

너죽고 나죽자